. 회음부 모낭염 뾰루지, 회음부 가려움증 개선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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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음부 모낭염 뾰루지, 회음부 가려움증 개선 습관!

약 1~2년간 회음부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던 찰나, 다행히 좋은 병원을 만나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습관개선에 돌입하여 이제는 가려움증은 조금만 남고 많이 개선되었다.

 

일상생활 도중에는 거의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이고, 가끔 가려울 때가 있지만 잠 못 이룰 정도는 아니게 됨.

꾸준히 연고를 바르고 생활습관을 고치려고 해서인 것 같다.

 

회음부 가려움증 개선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아래 글을 확인하길 바란다.

 

https://readeveloper.tistory.com/21

 

회음부 가려움, 질 가려움 및 뾰루지 원인, 해결 습관 및 연고 처방 후기

질염은 여성들의 대부분이 만성적으로 달고 사는 질병 중 하나라고 한다. 그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의 증가와 그로 인한 찝찝함, 이상한 냄새 등이 있다. 흔한 질병이니만큼 나도 질염을 겪어보

readeveloper.tistory.com

 

 

가려움증이 나아진 것은 다행인데... 갑자기 회음부 뾰루지가 엄청 심해지기 시작했다.

원래는 1개가 났다가, 짜면 사라지는 정도였는데 갑자기 두세개씩 나기 시작하더니 사라지지도 않고,

누르면 아프고, 짜면 피고름이 나오기도 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아마 접촉성 피부염이 심해서 가려워 긁고 그랬을 때, 모낭에도 많은 자극이 간 게 아닐까 싶다. ㅠㅠ

 

한번은 너무 무서워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너~무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더라.

나는 벌벌 떨면서 "모낭염인 것 같은데... 제거 해야 할까요?ㅠㅠ"

(인터넷을 이미 많이 찾아본 후였고, 보니까 병원에서 수술?로 제거해준다는 광고가 많이 보였기에,

당연히 제거해주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은 너~무 차분하게

"모낭염 맞네요~ 짜도 되는데, 안 아프면 안 짜도 상관 없어요."

그러시더니 아픈지 여쭤보셨다.

"평소에는 안 아프고, 만져보면 아프긴 해요."라고 했더니 "그럼 굳이 안 짜도 됩니다."하신다.

 

음...? 아니...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이거 안 사라진지 2주는 됐는데...? 그렇다고...?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어쨋든 그러고 집으로 왔고, 그 이후로도 계속 뾰루지가 났다. ㅠㅠ

계속 짜기도 하고, 어느날은 짰는데 더 붓는 것 같은 때도 있어서 두려움에 계속 떨던 어느 날,

갑자기 두세개씩 있던 모낭염이 좁쌀여드름마냥 엄~청 작아져서 티도 안 나게 되었다.

 

 

 

평소랑 똑같이 생활했는데, 바뀐 것은 오직 식습관 뿐이었다.

관리를 안 했더니 살이 많이 찐 것 같아서,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어 먹은지 일주일 정도 되는 날이었다.

 

<원래 식습관>

  • 과자 정말 좋아해서 자주 먹음.
  • 배달음식 시키기, 외식 자주 함. (일주일 3번 정도)
  • 일반식만 먹음. 다이어트식 X
  • 물 많이 안 마심.

 

<개선한 식습관>

  • 밀가루, 과자류 끊음. (정~말 먹고 싶을 때 한 조각 정도 먹음)
  • 배달음식 끊음.
  • 일반식 대신 다이어트식
  • 물 많이 마시기(홍초, 탄산수 활용)
  • 과식하지 않기(간식 끊기)

다이어트식은 샐러드랑 닭가슴살을 먹은 게 아니라,

이번에는 정말로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식으로 두부면 파스타, 컬리플라워 라이스, 당근김밥 등을 해먹었다.

 

<회음부 뾰루지, 모낭염을 사라지게 한 결정적 습관 세 가지> 

  1. 밀가루 끊기
  2. 야채를 엄청 많이 먹기(당근김밥 한 줄에 당근 1개 들어감.)
  3. 기름진 음식 끊기

위의 세 가지가... 하루이틀은 쉽지만 일주일 이상 다 성공한 적이 처음이었는데,

다이어트가 아니라 회음부 뾰루지를 사라지게 하는 데 효과가 있어서 정말 의아했다.

 

결론적으로, 회음부 뾰루지의 원인 중 하나는 기름진 음식, 밀가루와 같은 나쁜 식습관이다.

 

사실 회음부 뾰루지가 부위가 특이할 뿐이지, 우리 몸에 나는 일반 뾰루지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면,

모공을 막는 저런 습관들을 없애면 개선되는 게 당연한 것 같다.

 

지금은 원래 습관대로 많이 돌아와서 다시 한 개 정도 나기 시작했지만,

원인을 알고나니 너무 아픈 게 아니면 식습관 개선을 통해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음부 뾰루지나 모낭염이 심한 사람들은 본인의 식습관이 엉망인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봤으면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니 뾰루지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스트레스때문에 더 심해질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너무 심하고 아파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습관개선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그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부터 거듭 말하지만 산부인과 진료는 무섭지 않다.

오히려 진료 후 "별거 아니었구나~"하게 될 것이다.